[NocutView] '패배 인정' 정몽준 "향후 계획? 쉬면서 생각"

2019-11-04 0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낙선 인사를 남기며 선거결과에 승복했다.

6.4 지방선거 투표 마감 6시간 만인 5일 자정 무렵, 여의도 선거 캠프에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 보인다"며 "서울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로 패배를 시인했다.

정 후보는 이어 "시민 여러분들이 이번 선거 기간동안 많이 가르쳐주고 많은 사랑을 보내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래 간직하겠다"며 "당선이 됐으면 서울 시민들을 위해 할 일이 참 많겠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 기대가 실현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크게 보면 민주주의 제도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몇 초간 대답을 망설인 정 후보는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짧게 답한 뒤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는 캠프를 떠났다.